제목: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

 

[시편 106:44~46]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들의 고통을 돌보시며 그들을 위하여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크신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사 그들을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

 

♥ 시골에서 태어난 한 초등학생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일찍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파출부 일을 하면서 자녀를 키웠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이사와 신문배달을 하고, 앰프공장 등에서 일했습니다. 

 

가정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하려 했지만 어머니의 권고로 한양공고 야간에 들어갔습니다.

 

공고에 들어가서도 낮에는 헤드폰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주님을 만나 열심히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갔다 와서 몸은 축 처졌지만 금요 철야기도회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3학년 봄, 철야기도에서 진로 문제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음성을 주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그 음성을 듣고 그는 더욱 성실하게 일하며 하나씩 전자 제품의 기술을 익혀갔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성공한 분들의 책을 읽으면서 좋은 경영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갔습니다.

 

같이 일하던 동료들은 주제파악하라며 비웃었지만 그는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그 공장이 망해서 직장을 잃은 후, 수개월 동안 교회의 도움으로 연명하다가 간신히 한 전자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밑바닥에서부터 열심히 일하다가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 그 회사를 그만 두고 지하 셋방에 조그만 가내 공장을 차렸습니다.

 

밤새 기계를 돌리니까 이웃집에서는 계속 항의했고, 상황은 더욱 힘들어져만 갔습니다. 아내와 열심히 밤낮으로 일했지만 빚만 늘어났고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어느 날, 그는 너무 실의에 빠져 자살할 마음으로 한강으로 갔습니다. 막상 한강에 가니 어린 두 자녀들이 생각이 나서 도저히 자살할 수 없었고 강물만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강물에 비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니 이제까지 고생하며 산 삶이 너무 억울했습니다. 마음속에 사탄의 유혹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한번만 결단하면 영원히 편히 쉴 수 있어!"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한쪽 발을 강물로 넣었는데, 갑자기 "빵!"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어 주위를 살펴보니 사람들이 어떤 모임을 끝내고 헤어지고 있었습니다. 

 

귀를 기울여보니 이런 소리가 귀에 들려왔습니다.

 

"집사님! 이번 주일에 뵙겠습니다."

 

그 순간 고 3때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이 생각났습니다.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그는 즉시 강물에서 발을 빼고 찬찬히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잠시 실패했다고 해서 젊은 나이에 죽을 수는 없지..’.

 

그날은 금요일이었는데, 그는 정신을 차리고 곧장 교회로 가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힘차게 살자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얼마 후 그는 공장을 5평짜리 차고로 옮기며 돈 50만원으로 중고기계 2대를 구입하고, 하나님이 앞길을 예비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OO전자산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 하나의 불량품도 없게 하고, 철저하게 납기를 지키고, 신용을 쌓아나갔습니다. 

 

 

그 뒤 연 300% 의 초고속 성장을 해서 지금은 장래가 유망한 벤처기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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